테러사건

국내·외 요인테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공간입니다

대만 ‘천수이볜’ 총통 암살 미수 사건

  • 조회699


❏ 사건 개요

‘천수이볜’총통과 ‘뤼슈롄’ 부총통이 대만의 제11대 총통선거를 하루 앞둔 2004년 3월19일 13시경 천 총통의 고향인 남부도시 타이난에서 오픈카 1대에 같이 탑승해 10여대의 차량행렬로 유세를 하고 있었다. 13시45분경 총통 일행이 탑승한 차량으로 사제권총에 의한 실탄 2발이 발사되어 총통의 복부, 부총통의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 

    


❏ 사건 내용  

* 피격전 유세장면과 유세차량 총탄흔적

* 피격전 유세장면과 유세차량 총탄흔적

 

 2004년 3월19일, 당시 중화민국 총통인 천수이볜은 11대 총통 선거를 불과 하루 앞두고 자신의 고향인 타이난시에서 부총통 뤼슈롄과 함께 선거 유세 중이었다. 13시45분에 유세 도중 차량에 탑승한 천수이볜을 향해 괴한이 총탄을 발사했다. 천수이볜은 배에 경상을, 뤼슈렌은 오른쪽 무릎에 경상을 입었다. 총알은 천수이볜이 탑승했던 자동차 오른쪽 유리 중간을 관통하여 천수이볜의 복부를 스쳐지나갔는데 중요한 장기가 없는 피하지방 부위라서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인근의 치메이 병원으로 옮겨진 천수이볜은 배꼽 3㎝ 아래 부위에 가로 11㎝, 세로 2㎝로 절개된 복부 부위를 14바늘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았고, 수술 이후 20시에 퇴원하여 전용기를 타고 타이베이로 돌아가 안정을 취했다. 이 사건으로 대만 전체가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저격 10시간 후인 23시30분, 천수이볜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수술 결과가 좋으며 안보에 문제가 없으니 국민들은 냉정을 잃지 말고 단결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뤼슈롄도 "저격시 의식을 잃지 않았으며 부상당한 무릎도 골절상태가 아니다"라며 지지자들에게 안정을 촉구했다. 천수이볜과 뤼슈롄의 소속 정당인 민진당은 유세 중단을 선언했고 이에 국민당과 친민당도 유세를 중단했다.
 천수이볜의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 3월20일, 선거는 예정대로 실시되었다. 선거 결과, 천수이볜은 0.22%에 불과한 2만9518표 차이로 상대 후보 롄잔을 가까스로 누르고 총통에 재선되었다. 한편 경찰은 저격 현장에서 2발의 탄피를 회수하고 이것이 수제라는 결론을 내렸으나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했다.


 

 

❏ 범인 관련사항

 사건 발생 1년이 지난 2005년, 검찰은 현장 필름을 분석해본 결과 천이슝과 비슷한 용모의 사람이 여러 번 나온 천이슝과 공범 황훙런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미 사망해서 사건을 불기소 처분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검찰당국은 이들의 거주지에서 8미리 구경의 개조된 총기 1정과 탄피 1개를 발견했는데 이를 뤼슈렌 부총통을 맞힌 탄환과 비교해본 결과 일치했다.
 타이난에 살던 63세의 실업자 천이슝은 불경기와 증시 하락에 불만을 품고 사제총기를 구입해 범행을 저질렀다. 천은 범행의 부담감으로 범행 9일 만에 바다에 투신자살했으며, 유일한 물증인 유서 3장은 가족들이 태워버렸고, 공범인 황훙런은 총으로 자살했다. 

 


❏ 기타

  국가안전국장 차이자오밍은 밤 11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괴한의 총격으로부터 총통과 부총통을 지키지 못하는 등 경호작전에 만전을 기하지 못한 데 대해 두 분에게 사과하고, 이에 대해 전적인 책임과 경호작전 실패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스콧 맥클레런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천수이볜 저격을 명백한 암살 시도라고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 대만 사회가 보여준 침착함을 대만 민주주의와 대만 사회의 성숙함의 증거라고 논평했다. 불과 3일 후인 3월22일, 하마스의 지도자 야신이 암살되면서 세계 증시가 폭락했으며 특히 대만 증시는 최악이라 부를 정도로 하락했다. 그나마 환율은 중앙정부의 개입으로 유지될 수 있었다.


목록
만족도조사[평균 점 / 0명 참여]
  •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
  • 평가등록
  • 의견등록